백수의 하루 - 긍정회로 심기
부정적인 생각/말/행동은 또다른 부정적인 나를 만든다.
작년 중순부터 시작된 부정의 기운이 쉽사리 나를 떠나지 않아 사실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힘들당^^
자꾸만 늘어지고 지치는 나를 발견할때마다
어디선가 주워듣고 보게되는 긍정의 문구들,, just like
'잘하려고 혹은 완벽하려고 강박을 가질 필요가 없어, 그냥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할 뿐이야' 등..
되게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이 안나는건 뭐야 ㅋㅋㅋㅋ
아무튼 긍정회로를 심기 위해 매일 조금씩 노력하는 것들을 적어보자
1. 미라클 모닝
유투브를 매일같이 달고 살면서 어느순간 알고리즘이 나에게 다시금 알려준 미라클모닝
(내 생각을 읽고있는 것 같은 유투브가 가끔은 섬칫 무섭네^^)
나의 하루는 4:30분에 시작한다라는 책까지 낸 어느 변호사님의 유투브를 시청하게 되면서
새벽4시30분 기상이 매우 흥미로워 보였다. 그리고 꾸준히 도전하지만 나의 아침은 오전 8시20분으로 고정되어있음을
매일같이 확인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럴 수 있잖아?!
사람마다 의지/체력/컨디션이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새벽기상에 성공하기 위해서, 오전 오후시간을 알차게 보낸 후 초저녁 부터 릴렉스 타임을 가지며
오후 9-10시에는 꼭 잠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그나마 7시에 일어나서 움직였다. 이런 나 칭찬해 :)
2. 운동
작년 여름부터 운동에만 몰두! 이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것
PT 20회를 시작으로 코로나로 잠시 쉬었다가 필라테스 그룹수업을 듣다 도하에 다녀오기 + 또다른 코로나로 잠시 쉬었다가
실내자전거에 빠졌다가 다시 그룹필라테스로 돌아왔다 ㅎㅎㅎㅎㅎㅎ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1월까지는 꽤나 친하게 지냈던 자전거였는데,,, 1월 말쯤부터 멀어지기 시작해서 2월에는 다시 친해지고 싶었는데
자꾸 엉덩이가 거부하는 중이다 ^^ (실내자전거를 갖게 된 스토리도 업데이트 해놓아야지 기억이 왜곡되기전에)
오늘부터 다시 필라테스와 꾸준하게 함께 해주어야지!
3. 취업
사실 취업의 목적은 돈이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1월부터 이력서를 정리하고 .... 이것만 해도 왜이리 오래 걸리는지..... 여기저기 그냥 심심하면 하나씩 찔러 넣었다
자기소개서가 너무 쓰기 싫어서 필수 제출이어도 무시하고 넣고 없으면 더 땡큐 ^^
생각보다 연락오는 곳은 더 적은데ㅋㅋㅋㅋㅋ 내 마음의 위안을 위하여 그냥 하는 행위다.. ㅋㅋㅋㅋㅋㅋㅋ
목적없이 지원하고는 있지만 내 생각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돌고 돌아 반복하는 중이다.
뭐라도 하자 - 취업해야지 - 어디로 하지? - 하고싶은게 없어 - 뭐라도 해야지 - 근데 왜 취업하지? (큰돈벌것도 아니고) - 자격증공부를 할까 - 아직은 잘 모르겠고 자격증 딴다고 끝도 아닌데 - 취업하면 곧 결혼하지 않을까? 그럼 애도 낳아야 되고 애기는 누가보나? 그럼 어차피 그만 둬야할 순간이 올텐데 ? - 아직 결혼하지도 않았고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되는 문제야 - 스방탱
이렇게 적고보니까 나 뭐하나?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순간 무기력증이 나를 덮쳐오지만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정하고, 해내고, 그 안에서 성취감을 찾아봐야겠다.
오늘도 다짐하는 중이다 마음을 담대하게, 그저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보자! 아쟈~~